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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신문을 읽어 말아?

5B08호에 도쿄걸 2024. 11. 27. 15:06

몇 달전부터 고민하고 있는
‘종이신문 구독’ 📰


🧐경제신문을 꾸준히 읽어오면서 느낀 점

1. 꾸준히 읽으니 뭐가 보이긴 한다
2. 경제 용어들 알게 되니 똑똑해진 기분이다
3. 경제 이론도 공부해보고 싶다
-> 3번에 대해서는 종강하면 실용경제서 구매해서 공부해 볼 예정이다.


🤔종이신문 구독을 하고 싶은 이유

1. 디지털 기기는 우리가 알게모르게 멀티태스킹을 유발한다.
기사를 보고 있어도 광고가 뜨고, 카톡 인스타 각종 어플 알림이 뜬다. 설사 이걸 클릭을 안 하더라도 신문의 내용에 온전히 집중하고 있는 건 아니다.

2. 디지털로 보는 정보는 물성이 없다.
인간의 뇌는 3차원으로 학습할 때 효과가 좋다. 정보가 공간적 형태로 되어 있을 때 정보의 위치가 기억에 남아 큰 그림을 파악하기 용이하다.

3.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파워 아워’를 갖고 싶다.
파워 아워는 나만의 시간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 노트북을 켜지 않고 세상과 단절된 채로 오로지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 이는 아날로그 방식이 적합할 것이다.


🤨그런데 왜 ‘고민’하고 있는가?

매일 읽을 수 있을까?
사람은 안 하던 짓을 잘 못한다.. 심지어 글과 그렇게 친하지 않은 상태에서 (요즘은 조오금 친해진 것 같지만) 활자로 가득한 신문을, 그것도 매일 아침에 읽을 수 있을 것인가?


🤭결론은 구독하자

고민은 배송만 늦출뿐
나는 새로운 걸 하기 전에 먼저 해본 사람들의 후기를 찾아보는 편이다. 종이신문 역시 많은 후기를 찾아보았는데 딱 하나만 기억에 남아있다.
‘고민은 배송만 늦출뿐’

사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머리속의 생각이 정리가 되고 있다. 왜 갈팡질팡 하고 있는지 구조화해보니 추상적이었던 고민의 원인이 명확해졌다.

고민만 한지 한 달은 된 것 같은데 만약 한 달 전에 구독했다면 난 이미 30일동안 30개의 신문을 받아보았을 것이다. 정말 고민은 배송만 늦추는 것 같다..

일단 이번 주까지 제출해야 할 과제가 끝나면 한 달만 구독해봐야겠다.